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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맨 온 어스(The last man on earth) 시즌1 4화

★☆☆★☆☆★☆☆★ 2016. 1. 7. 22:48

더 라스트 맨 온 어스 시즌1 4화



금발여 여자가 리무진에서 내리는 순간 필은 넋을 놓고 그녀의 흩날리는 머리를

바라본다. 필의 옆에 타고 있던 캐롤의 존재도 잊어버린채. 

캐롤은 또다른 생존자를 보고 너무나 반가워 하는데

그녀 말고 또다른 생존자가 존재할 가능성을 야기한다. 앞으로 더많은 등장인물이

나오면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나오겠지.






그녀가 캐롤을 부축하고 있는 순간 그녀의 리무진 앞자리에 낼름 타버린다.

아마도 혜성처럼 등장한 그녀를 옆에서 바라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멜리사란다. 어쩐지 멜리사 일거 같더라니.

이동하는 내내 멜리사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필이 써놓은 

멜리사의 시덥잖은 얘기에도 필은 싱글벙글이다. 투싼에 산 사람 있음을 보고 왔단다.

멜리사는 필과 캐롤이 만나기도 전에 2주동안이나 투싼을 돌아다녔다고~ 

결혼의 신중함을 다시중 배우게 된다. 






필네 집에 도착한다. 어떻게 하면 멜리사와 한 공간에 있을까 궁리하는 필.

뇌진탕 걸릴 수도 있으니 같이 있어야 한단다. 좀더 명분있는 작업멘트를 연구할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그리고 필은 그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저녁식사 때 등장한 필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나온다.

덥수룩한 수염과 원시인 같은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깔끔한 셔츠와 심쿵할만한 미소를 장착하고 등장한다.

그 놈의 주둥이만 아니면 지구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자치고 꽤나 괜찮은 편일텐데...

캐롤과 멜리사는 두 눈이 휘둥그레지고 깔끔해진 필을 보고 멜리사는 호감의 귀 뒤로 머리넘기기를 시전한다.

필은 자신감 가득찬 제스쳐로 너스레를 떨며 걸어보는데 높게 올라간 눈썹은

너희들이 왜이리 놀라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멜리사가 멋있다는 한 마디에 필은 어쩔줄 몰라한다.






멜리사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척을 한다. 필은 여기서 거짓말을 참 못하는 캐릭터란 걸 알았다.

어떻게든 공통관심사를 잡아내기 위해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멜리사에 대한 마음을 주체 못하는데.


그날 밤 잠자리에 든 필을 멜리사는 유혹한다. 다른 방 어디론가 끌고가는데

그 곳엔 악몽같은 악몽이 기다리고 있다. 필은 이런식의 악몽을 자주 꾼다.

간절히 바라는 욕망이 항상 망가지는 꿈이다.






필은 멜리사의 환심을 사기 위해 지난 저녁때 얘기한 폭스바겐차를 구해다 주고

캐롤은 차는 구해다줄 시간은 있으면서 자기 집 문은 왜 안고쳐주냐고 성화다.

작업을 방해받은 필은 그냥 무시하고 싶다.






멜리사는 필을 시원한 맥주하러 오라고 초대하고 병맥 하나씩 잡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다.

캐롤과는 바로 친해졌는데 필은 첫 인상이 이상하다고. 그런데 오해한거 같다고 한다.

살짝 취한 멜리사는 여태까지 너무나 외롭고 남자의 손길이 그리웠다고... 캐롤과 필의

행복이 부럽다고 한다. 바로 셔츠 단추부터 푸는 남자란... 멜리사는 둘의 결혼을 존중한단다.

마지막 남은 남자가 유부남임을 한탄하는데 필은 당장이라도 이혼할 기세로 캐롤과 이야기 하고 오겠다고 한다.






캐롤에게 이별을 통보하러 왔다가 그녀가 행복해하며 준비한 작은 선물에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필은 자기가 설사한다며 그들이 아직 부부임을 암시했고 덕지덕지 수리한 대문은

자신들의 결혼을 상징한단다. 문이 넝마처럼 너덜거린다.





더 라스트맨 온 어스 시즌1 4화

아직 4화 까지 밖에 안봤는데 주인공인 필 밀러의 캐릭터를

다 파악한거 같다.

정말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필 밀러.

그렇지만 깔 수만은 없는게 나도 저런 모습을

보일 때가 있고 그의 내면은 사랑받고 싶어하는

어린이가 있는 것 처럼 순수하고 천진한 구석이 있는거 같다.

내 기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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